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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bernetes] CKA 재응시 합격후기
    개발/Kubernetes 2024. 4. 15. 22:38

    2023.07.31 CKA 첫 응시, 불합격

    MLops가 되기로 마음먹은 후 쿠버네티스를 다룰 줄 알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시작하게 된 CKA(Certificated Kubernetes Administer). 결론만 먼저 말하자면 시험에는 불합격했다. 친절하게도 1번의 재응시 기회가 더 있어서 부족한 부분들을 다시 채워서 재응시하려 한다. 그래도 3주동안 준비하면서 느낀 점들을 잊어먹기 전에 블로그로 정리해 두고자 한다.

    이메일로 결과 통보를 해주며 시험점수와 부족한 topic 들을 알려준다 (정답지도 같이 내놓으란 말이야 🙁 )

    1. CKA 공부 방법

    Udemy의 뭄샤드 아저씨의 CKA with Practice Tests 강의 전체 및 연습문제를 모두 풀고 killer.sh 1회 응시 후에 시험을 치렀다. killer.sh 는 강의를 구매하면 2회 응시할 기회가 주어지는 데 문제가 달라지진 않고 같은 문제가 2번 반복되며 실제로 치르는 CKA 보다는 난이도가 높은편이다. 실제 CKA의 열악한(?) 환경도 killer.sh에 같이 시뮬레이션 해놓았기 때문에 문제를 진지하게 풀진 않더라도 한번 환경 정도는 테스트해 보고 가길 추천한다.

    2. CKA 시험 접수 방법

    CKA 응시 사이트에 접속해서 돈을 내고 우선 시험 등록을 한다.

    운 좋게 직장동료분이 40% 할인행사(?) 중이라고 알려주셔서 비교적 저렴하게 시험등록을 할 수 있었다.

    그 후 실제 치를 시험 스케줄을 정해야 하는데 국제시험이다 보니 내가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었다. 그 외에 실제 시험치를 환경이 적합한지 여러 확인 절차도 겸사겸사 해야 한다. 나는 빨리 치고 놀고 싶은 마음에 일요일 새벽 6시반에 시험을 예약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과거의 내가 한 일이라서 더 이상 묻지 않기로 한다.

     

    3. 시험 결과 및 후기

    강의를 모두 수강하고 killer.sh 까지 1회 응시하고나니 시험 2시간 전 이었다. 2시간만 잘까 했는데 이대로 잠들면 아침 10시에 일어날 거 같아서 뜬눈으로 유튜브 보면서 밤을 새우고 시험을 치렀다. 시험시간이 되었을 때 신분증 검사를 하는데 여권을 준비하는 게 제일 좋다. 그 후 내가 시험치는 환경을 감독관이 검사하는데 생각보다 꼼꼼해서 놀랐다. 책상 밑은 물론 내 방 전체를 보여달라고 하며, 책상 주변에 전자기기를 모두 손이 안 닿는 곳에 놓아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손목이나 귀에 장치가 없는지도 확인하길래 슬슬 짜증 나려는 찰나에 검사가 끝나고 시험 칠 수 있게 되었다. 시험을 치르는 동안에 물을 마시는 건 가능하지만, 라벨이 없어야 하며 그 외에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액체는 허락이 안 된다. 또한 내가 집중할 때는 주먹 쥐고 입을 가리는 습관이 있는데 이 또한 허용이 안 된다. 생각보다 깐깐하다.

    실제 시험환경은 killer.sh 와 매우 비슷하게 열악했다. Firefox를 이용해 공식 문서를 검색해야 하며, 다른 후기를 들어보았을 때 shell script 창을 여러 개 띄우는 게 허용 안 된다고 했던 거 같다. 그래서 웬만하면 tmux의 기본적인 커맨드 몇 개는 익히고 가는 게 좋다.

    window 늘리는 단축키: <ctrl+B> + <C>
    
    window 이동 단축키: <ctrl+B> + <window 숫자 0,1,2...>

    시험난이도는 뭄샤드 아저씨의 강의 문제난이도와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응용된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강의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killer.sh 를 풀고 복습을 잘했다면 66점은 한 번에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자격증은 열심히 하면 딸 수 있을 것 같으니 쿠버네티스 개념을 이해하는 데 초점맞추고 꼼꼼하게 공부하는 게 길게 봤을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너무 당연한 말인가?).

    밤새고 컨디션 안 좋은 상태로 시험쳐서 불합격했다라고 말하기에는 시험 때 너무 컨디션이 쌩쌩해서 핑계를 못 대겠다. 그냥 내가 부족해서 못 친 거고 2차 시험이 있다고 해서 일단은 맛보기로 한번 쳐보자는 생각이 강했던 거 같다. 다음번에 치를 때는 좀 더 확실히 다져서 치러야겠다 🙂

     

    2024.02.18 재응시, 합격

    작년 7월 즈음에 응시했다가 불합격한 CKA 를 다시 응시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렇게 약 2주 정도 뭄샤드 아저씨 강의를 다시 수강하고 killer.sh 문제까지 깔끔하게 풀고나서 응시한 결과 다행히 84점을 받고 합격했다 (사실 한번 불합격한 이력이 있어서 조금 쫄렸다). 이번 포스팅의 목적은 CKA 를 다시금 준비하면서 정리한 노션페이지 및 준비하면서 좋았던 경험들을 간단하게 공유하고자 한다. CKA를 응시하는 다른 개발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1. 강의 내용을 간단하게라도 정리

    CKA 는 내가 여태껏 치른 시험 중 가장 실용적인 시험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만큼 기억해야하는 커맨드도 많고 개념이 익숙하지 않으면 막히기 쉬웠던거 같다. 그래서 다시금 볼수 있도록 간단하게 정리해둔 노션페이지가 도움이 많이 되었고 Lab, Mock Exam, killer.sh 문제들을 풀면서 사소하지만 기억해두면 좋을 법한 커맨드들을 모두 기록해두었더니 실제로도 시험시간을 많이 단축 할 수 있었다. 필자는 온라인상에 기록해두는 것을 선호해서 노션으로 기록했지만, 각자가 선호하는 방법으로 메모하고 자주 들여다보면서 쿠버네티스 커맨드들에 익숙해지면 실제 시험을 치를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2. Killer.sh 적극 활용해서 시험환경에 익숙해지기

    Linux Foundation 에서 CKA 시험을 신청하면 무료로 killer.sh 사이트에서 모의시험을 2번 치를 수 있게된다. 난이도는 실제 CKA 시험에 비해 매우 어렵기때문에 시간안에 절반만 맞춰도 충분히 CKA 시험에서는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killer.sh 은 실제 시험환경과 비슷한 Ubuntu 환경을 시뮬레이션해두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복사+붙여넣기, FireFox 브라우저 환경, tmux 등 평소 당연하게 사용했던 커맨드 및 환경들을 실제 시험환경에서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해둔 것이 도움되었다.

    CommandDefinition

    커맨드 설명
    <ctrl> + <shift> + <C> Terminal 복사하기
    <ctrl> + <shift> + <V> Terminal 붙여넣기
    <ctrl> + <L> Terminal clear
    <ctlr+B>+<C> tmux session 늘리기
    <ctlr+B>+<1,2,3..> tmux session 이동

    3. 마치며

    실제로 CKA 키워드로 구글링해보면 많은 합격 후기 글들을 볼 수 있다. 그만큼 많은 개발자들이 도전하고 성취하는 영역임을 알 수 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응시하길 바란다. CKA 는 여태 봤던 시험 중 가장 실용적인 시험이기에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시험이다. 자격증만 빠르게 따고 싶은 사람이라면 강의를 듣고 문제은행식으로 문제들을 많이 풀고 시험에 응시해도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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